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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도다리 쑥국”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다함께차차차! 2021. 4. 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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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도다리 쑥국”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입맛을 잃기 쉬운 봄날, 논두렁에 파릇파릇 올라온 햇쑥을 뜯어 도다리쑥국을 끓이면 은은한 쑥 향기에 어우러진 담백한 도다리의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어획되는 도다리는 대부분 문치가자미여서 쑥국에 넣는 도다리는 문치가자미일 확률이 높다.

 

문치가자미는 도다리에 비해 몸이 타원형에 가깝고 몸에 검은 얼룩반점들이 산재해 있다. 도다리는 체형이 문치가자미에 비해서는 마름모에 가까우며 검은 얼룩반점이 없고 암갈색의 아주 작은 반점들이 산재해 있다.


물고기는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는 산란기가 일반적으로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문치가자미의 산란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대체로 12월에서 2월말까지로 친다. 산란 직후 가자미는 살이 물러 회로 먹기에는 적당치 않다. 아마도 살이 단단해지기 전 무른 도다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 고안해 낸 방법이 봄 향기를 담은 도다리쑥국일 것이다.


가자미 낚시는 늦겨울 산란을 끝내고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4월부터 6월까지로 이때가 연중 입질이 가장 왕성한 때다. 산란을 끝내고 훌쭉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먹어대므로 채비를 던지기 무섭게 물고늘어진다.


도다리쑥국에 도다리가 아니고 문차가자미가 들어가지만 이름이 바뀐들 어떤가, 바다와 땅이 전하는 봄의 향기를 도다리쑥국으로 느껴보자!


출처 : 수변정담. 알쏭달쏭 수산물, 수산자원연구소 전문위원 하동수

도다리 <수산자원연구소 출처>

- 참고로 기준으로

눈이 오른쪽에

있으면 도다리
눈이 왼쪽에 있으면 넙치
참 쉽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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