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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와 가숭어의 구분

다함께차차차! 2022. 5.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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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와 가숭어의 구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숭어의 종류는 2종류로 아래와 같이 구분한다.

 

□ 숭어 : 꼬리를 보면 ‘< ’ 형태로 길페 패인 날렵한 재비꼬리를 연상시키며, 수백 킬로미터 혹은 그 이상을 누비고 다니는 회유성 어종이다. 숭어의 눈은 눈동자가 크고 검으며 까만 총채 부면으로 링모양의 각막이 보인다, 겨울에는 지방 눈꺼풀이 발달해 눈을 뒤덮으며 지방 눈꺼플이 발달한 숭어는 시력이 매우 나빠져 낚시에는 잘 걸려들지 않으나, 그물에는 잘 걸려든다.

 

□ 가숭어 : 시장과 횟집에서 흔히 밀치나 참숭어란 이름으로 만나볼 수 있는 횟감으로 보면 꼬리를 보면 숭어와 달리 깊게 패지 않았다. 날렵한 인상보다는 밋밋한 느낌으로 숭어와 달리 넓은 대양을 회유하지 않으며, 가까운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천성이 게을러 거센 물살을 타고 다니기보다는 물이 탁하고 잔잔한 바다에 느긋하게 헤엄치기를 좋아한다. 가숭어는 눈이 작은 편으로 검은 홍채 주변으로 황금색이 도드라지니 눈만 봐도 숭어와 가숭어를 구분할 수 있다.

 

□ 숭어회 : 표면(협압육)이 매우 붉고 어떨때는 핏빛이 날만큼 검붉으며, 계절과 서식지역에 따라 푸른빛이 나는 껍질막이 붙어나오기도 한다. 제철(겨울부터 봄)에 맛이 든 숭어는 근육색이 누런색이며, 누렇다는 것은 단맛이 들었다는 증거이다.

 

□ 가숭어회 표면(혈압육)은 참돔과 비슷한 선홍색을 띠며, 맛이 든 가숭어는 선홍색 혈압육에 그보다 옅고 흰 지방이 끼어있다.

 

숭어와 가숭어를 구분해야하는 이유?
 참숭어, 밀치 따위로 불리는 가숭어는 대표적인 양식산 활어 횟감이다. 겨울이면 수족관을 가득 채운 눈이 노란 숭어가 많이 보이는데 크기가 고만고만 하다면 대부분 양식산이다. 3~5월 산란기를 앞두고 겨울 한 철에만 맛이 오르기 때문에 봄철에는 맛이 없는 어종이다.

 반면 숭어는 양식을 하지 않으며, 산란기는 10~1월로 제철은 겨울과 봄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매달 이달의 수산물을 선정하는데 올해 4월은 숭어가 선정되었다.

 가숭어는 4월부터 맛이 없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해양수산부 4월의 수산물인 숭어와 가숭어를 혼동하여 가숭어회를 먹고 맛이 없다고 하면 곤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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