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1. ISA계좌란?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로 쉽게는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 장바구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래 예적금은 은행에서 그리고 주식이나 etf 채권은 증권사에서 개인연금은 주로 보험사에서 가입하고 각각 관리를 하는데 ISA계좌는 이 모든 상품을 한 통장에서 관리하고 투자할 수 있고 게다가 수익이 나도 세금을 안 내거나 덜 냅니다.
ISA계좌에서 투자하면 과세 소득에 대해서 2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줍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애초 ISA계좌 목적 자체가 정부에서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서 만든 통장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2016년에 나왔는데 혜택이 별로여서 외면을 받다가 2021년에 보완에서 출시된 이후부터 지난 2년간 가입자만 무려 270만 명이 넘습니다.
2. ISA계좌 특징
납입한도는 연간 2천만 원 그리고 5년간 누적 최대 1억 원까지 가능하고 의무보유 기간이 3년입니다.
소득에 따라서 ISA일반형과 ISA서민형으로 나뉘는데 ISA일반형은 19세 이상이면서 최근 3년간 종합소득 과세자가 아니면 가입 가능하고 이자,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가 됩니다.
ISA서민형은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는데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됩니다.
ISA계좌에는 예적금을 비롯해서 국내주식, ETF, 국내채권, 펀드, RP, ELS, DLS 등 해외투자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세 통장, 만능 통장이라고 합니다.
3. ISA계좌 개설해야 되는 이유, 장점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연봉 5천만 원 이하이고 최소 3년 정도는 종잣돈 모으기를 위해서 돈을 묶어놔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계좌 개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첫 번째 장점. 절세 혜택이 정말 좋습니다.
ISA계좌 주요 혜택이 이자, 배당소득에 대해서 일반형은 200만 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되는데 이게 끝이 아니고 초과 소득에 대해서는 9.9%로 저율 과세를 합니다.
☞ 예를 들어 3년 동안 A 상품에서 400만 원의 이자 소득이 발생했다면!
일반 계좌의 경우 이자소득세 15.4%인 61만 6천 원을 공제합니다.
반면 ISA일반형 계좌는 400만 원 중에 200만 원은 비과세 되고 나머지 200만 원은 저율 분리 과세로 9.9%만 빼는데 그 금액이 19만 8천 원입니다. 같은 이자 소득이 발생해도 ISA계좌에서 42만 원 정도가 절세되는 혜택을 받는 셈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ISA서민형 계좌라면 400만 원까지 비과세가 되므로 전액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일반 예적금만 가입해도 이자 소득세 15.4%를 떼어가는데 이는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혜택을 받으려면 ISA계좌를 최소 3년 이상 유지해야 되고 중도 해지하면 그동안 받았던 절세 혜택을 토해내야 합니다.
▶두 번째 장점. 실제 내가 번 만큼만 세금을 뗀다는 겁니다.
손익 통산이 가능하다. 쉽게 말하면 내 손실과 이익을 총합해서 세금을 매긴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일반 계좌에서는 내가 많이 벌면 이자에 대해서 세금을 내지만 내가 손실을 봤다고 해서 감면해 주는 건 없습니다.
☞ 예를 들어 국내 주식에서 600만 원 수익을 내고 내가 펀드에서 300만 원 손실을 봤다고 하면
일반 계좌에서는 어쨌든 600만 원 번 거에 대해서 15.4% 세금으로만 92만 4천 원을 떼갑니다.
근데 ISA계좌에서는 실제 얻은 수익 600만 원이 아니라 손실분 300만 원도 감안한 300만 원에 대한 세금만 매깁니다.
근데 또 300만 원 중에서 200만 원은 비과세이기에 나머지 100만 원에 대해서는 저율 분리과세 9.9%로 9만 9천원을 냅니다. 거의 세금만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세 번째 장점. 당장 돈이 없어도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겁니다.
ISA계좌는 투자금 납입 한도를 이월할 수 있습니다. 보유 기간에 원래 1년, 2천만 원씩 넣을 수 있는데 개인 사유로 3년간 납입을 하지 못해도 3년 차 때 한 번에 6천만 원을 넣어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돈이 생기면 그때 가입해야지 하면 3년이 꼬박 묶이지만 일단 가입해 놓고 2년간을 방치해도 의무 보유 기간 3년은 계속 채워진다는 겁니다. 고민할 시간에 일단 만들라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추가 꿀팁을 드리자면 3년 뒤에도 ISA서민형에 가입할 수 있는 소득 상황이라면 ISA계좌를 3년 유지 후 해지하고 재가입해서 절세 혜택을 또 챙겨도 됩니다.
▶네 번째 장점. 종합소득세와 합산 과세되지 않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이 넘으면 내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합산해서 세금을 뗍니다.
소득세는 누진세율이라서 소득이 높아질수록 세율도 높아지는데 ISA계좌에서 발생한 이자만큼은 철저하게 분리해서 세금을 매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봉 4천만 원을 받는 직장인인데 주식 투자로 한 해 동안 2천만 원을 벌었다면 소득은 6천만 원으로 잡히고 이 6천에 대한 소득세를 매깁니다.
하지만 그 2천만 원이 ISA계좌에서 얻은 거라면 내 근로소득 4천 그리고 이 이자 소득 2천 이렇게 구분해서 세금을 뗀다는 거죠. 그럼 세율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건보료는 금융소득이 1천만 원만 넘어가도 인상이 된다고 하는데 ISA계좌에서 발생한 금융소득은 건강보험공단에는 넘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 섯번째 장점. 원할 때 원금 출금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원금을 빼도 페널티가 없이 절세 혜택이 유지된다는 겁니다. 다만 내가 출금한 원금은 다시 채워놓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내가 2천만 원을 넣고 그중에 1천만 원을 출금했다면 1천만 원의 한도는 다시 살아나지 않습니다. 그냥 이 나머지 1천만 원에 대해서만 절세 혜택이 유지되는 거고 추가로 입금할 수 없습니다.
4. ISA계좌 투자 상품
요즘같이 경기가 불안할 때 어떤 상품을 선택을 해야 될까요. 지금 금리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경기가 계속 안 좋아 언젠가는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오게 될 겁니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데 지금보다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진다면 당연히 채권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럼 채권을 왜 꼭 ISA계좌에서 굴려야 할까?
채권은 크게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이 있는데 만기까지 보유하면 약속된 이자를 받는 거고 중간에 누군가에게 내 채권을 팔아서 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채권의 매매 차액은 원래 비과세입니다. 굳이 ISA계좌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세금이 없어요. 하지만 이자 수익은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ISA계좌를 이용하면 내가 내야 할 세금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중개형 ISA계좌에 2천만 원을 넣고 3년을 보유한 뒤 해지했다면
A 채권에서는 채권 이자가 200만 원, 채권 매매 차액이 100만 원 발생
B 채권에서는 채권 이자가 400만 원, 채권 매매 차액이 150만 원 발생
그러면 이 기간 동안 채권 이자는 총 600만 원 매매 차액은 250만 원입니다.
여기서 매매 차액 250만 원은 비과세, 그럼 채권 이자 600만 원은 ISA계좌의 비과세 한도인 200만 원까지 되니까 이를 제외한 400만 원에 대해서 9.9% 저율 과세를 합니다. 그럼 세금으로 39만 6천 원을 내게 됩니다.
반면 내가 일반 계좌에서 똑같은 수익이 발생했다면, 그럼 채권 이자 600만 원 전액에 대해서 15.4% 과세를 하여 92만 4천 원의 세금을 내야 되어 총 세금만 2배가 넘는 셈입니다..
총 정리하여 말씀드리자면 ISA계좌에 가입하면 이자나 배당 소득세에 대해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돈이 없어도 미리 만들어 두면 추후 목돈을 모을 때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채권과 같은 다양한 상품 투자로 내야 할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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